넥센 김수경 코치, 선수 복귀 선언…내년 고양 원더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8일 16시 14분


선수 시절의 김수경 코치. 스포츠동아DB
선수 시절의 김수경 코치. 스포츠동아DB
김수경

넥센 김수경(34) 코치가 선수 복귀를 선언했다.

김수경은 지난해 8월 은퇴한 뒤 염경엽 사단의 일원으로 2013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불펜 투수 코치로 활동했다.

김수경 코치는 "선수들과 운동하면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로 복귀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라면서 "구단에서는 성대한 은퇴식을 치러 주겠다고 여러 번 제안했다. 하지만 선수 복귀 의사가 있었기에 은퇴식을 할 수 없었다. 구단에는 미안하고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수경 코치는 "구단에서도 넥센 소속 선수로 복귀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라면서 "김성근 감독님께도 지도를 받고 싶었기 때문에 고양 원더스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고양 원더스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김수경 코치는 "애정이 깊은 팀을 떠나게 되어 무척 아쉽다. 하지만 내 꿈을 위해 다시 도전해 보겠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수경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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