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플릿시스템 A그룹 서울과의 방문 경기에서 하피냐와 김신욱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했다. 17승 7무 7패로 승점 58을 기록한 울산은 포항, 전북(이상 승점 56)을 밀어내고 14일 만에 다시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선두권 진입을 노렸던 서울은 14승 9무 8패(승점 51)로 4위를 유지했다.
울산의 선두 재탈환으로 K리그 우승 향방이 흥미롭게 됐다. 32경기로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포항이 그동안 근소한 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1경기를 더 남겨둔 울산이 치고 나가면서 유리한 상황이 됐다. 울산과 전북은 9경기, 포항은 8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우승팀을 가리는 A그룹은 14개 팀 중 상위 7개 팀이 치르기 때문에 승점 1 차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경기 수는 중요한 변수다.
한편 최하위 대전은 제주와의 B그룹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8월 24일 강원전(2-0 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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