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83점, 예술점수(PCS) 69.54점에 감점(Deduction) -1점을 더한 총점 131.37점을 받았다.
이로써 아사다 마오는 20일 열린 경기에서 얻은 쇼트 점수 73.18을 더해 총점 204.55점을 기록, 193.81점을 받은 2위 애슐리 와그너(22·미국)를 제치고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랐다.
출전 선수 10명 중 마지막 무대에 등장한 아사다 마오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빙판에 넘어졌고, 트리플 러츠는 '플러츠'라는 오명답게 롱에지를 지적받아 감점됐다. 또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 수 부족 판정을 받는 등 점프에서의 잦은 실수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는 이 같은 실수들을 높은 예술점수로 만회하며 개인최고 점수(205.50)에 근접한 고득점을 획득, 기분좋은 시즌 출발을 선언했다. 시니어 데뷔 이후 아사다 마오의 그랑프리 우승은 9번째다. 아사다 마오의 다음 대회는 4차 대회 일본 NHK트로피다.
김연아는 2차대회(스케이트 오브 캐나다)와 5차 대회(트로피 에릭 봉파르)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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