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마님’ 박경완, 은퇴 선언…“그만둬야할 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2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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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경완이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동아일보DB
SK 박경완이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동아일보DB
박경완 은퇴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포수' 박경완(41)이 은퇴를 선언했다.

박경완은 22일 스포츠동아를 통해 "그만둬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구단과 상의 하에 조만간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완은 발목 수술과 재활 여파로 2011-12년 2시즌 동안 총 18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조건 없이 풀어달라'라고 요청했지만, 이만수 감독과 SK 구단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박경완은 지난 5월 28일 1군에 복귀해 8경기를 뛰었지만, 6월 19일 다시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박경완은 프로에서 23시즌을 뛰며 총 5차례(1998·2000 현대, 20007·2008·2010 SK)나 우승을 차지한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포수다. 박경완은개인 통산 314홈런(역대 5위), 2번의 포수 홈런왕(2000·2004), 4연타석 홈런(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 포수 최초 20-20클럽(2001), 포수 최초 한 시즌 40홈런(2000년), 골든글러브 4회 수상(1996·1998·2000·2007) 등 많은 기록을 남긴 채 은퇴하게 됐다.

<동아닷컴>
사진=박경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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