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삼성’ 끝판대장 오승환 완벽투, PS 최다 세이브 신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7일 17시 17분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두산 삼성' 끝판대장 오승환 완벽투, PS 최다 세이브 신기록

두산 삼성 오승환

한국시리즈 2차전의 후유증은 없었다. '끝판대장' 오승환이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2로 1점 앞선 9회 구원등판, 1이닝 동안 2탈삼진 포함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까지 포스트시즌(PS) 세이브 10개로 구대성(전 한화)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오승환은 이날 PS 11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통산 9번째 세이브다.

승리를 지켜낸 삼성 오승환이 진갑용과 승리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승리를 지켜낸 삼성 오승환이 진갑용과 승리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오승환은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졌다. 오승환은 2차전에서 6타자 연속 탈삼진을 포함해 삼진 8개, 퍼펙트로 1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괴물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오재일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3차전에 등판한 오승환은 여전한 위력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최준석을 상대로 다소 고전한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홍성흔과 양의지를 잇따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철옹성 마무리의 위엄을 새삼 드러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오승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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