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30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캐피털원컵 4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 후반 36분 교체투입, 10분 가량 뛰었다. 2012년 3월 챔피언스리그 이후 첫 출전이었다.
때마침 오는 11월 4일에는 오는 15일 스위스전과 19일 평가전에 나설 홍명보호 5기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번 대표팀 선발 때 기성용(24·선덜랜드)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며 발탁한 바 있다. 기성용은 말리-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구설수야 어쨌든 실력만큼은 뛰어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같은 시기에 박주영의 경기 출전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촉매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과 함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의 중추 역할을 소화했다. 박주영이 이번 출전을 계기로 아스널에서의 입지를 보다 넓힐 수 있다면, 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높아질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홍명보호에서 아직도 문제가 되는 것은 최전방 공격수다. 홍명보 감독은 그간 김신욱(25·울산), 지동원(21·선덜랜드), 이근호(28·상주) 등을 원톱 자리에 시험했지만, 썩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박주영 발탁론이 여전히 힘을 잃지 않고 있는 이유다.
박주영 시즌 첫 출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주영 시즌 첫 출전, 장하다 19개월 만에", "박주영 시즌 첫 출전, 벵거가 맘을 바꿨나?", "박주영 시즌 첫 출전, 앞으로 얼마나 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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