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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EFA, ‘인종차별 응원’ 모스크바에 공식 징계…일부 관중석 폐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0-31 17:04
2013년 10월 31일 17시 04분
입력
2013-10-31 16:47
2013년 10월 31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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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KA 모스크바
유럽축구연맹(UEFA)이 CSKA 모스크바의 인종 차별 응원에 철퇴를 가했다.
BBC는 31일(한국시각) 'UEFA가 CSKA 모스크바에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의 일부 관중석을 폐쇄하는 징계를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CSKA 모스크바는 지난 24일(한국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킴키 아레나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도중 CSKA 모스크바의 서포터즈가 맨시티의 야야 투레를 조롱한 것이 문제가 됐다. 서포터즈들은 투레를 향해 원숭이 소리를 내며 자극했고, 이에 투레는 심판에게 즉각 항의했다.
투레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무척 슬프다. 유럽축구연맹은 이런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치지 못하도록 막아야한다"라면서 "나는 아프리카 선수로서 실망한 것이 아니라 화가 나 있다"라고 말하면서 CKSA 모스크바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UEFA 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UEFA는 인종차별에 강력히 맞설 것이다. 인종차별에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지키기로 했다"라며 "11월 27일(현지 시각) CSKA 모스크바와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일부 좌석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CSKA 모스크바는 일부 서포터즈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당한 수익감소를 감수하게 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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