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7회말,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2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시리즈 15타수 2안타의 부진을 보이고 있던 박한이는 베테랑다운 쐐기포 한 방으로 그간의 부진을 털어냈다.
마지막 경기에 몰린 삼성은 이날 선발 밴덴헐크가 1이닝만에 강판되자 배영수 차우찬 심창민 권혁 안지만 등을 줄줄이 등판시키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반면 두산은 7차전을 대비한 듯 선발 니퍼트를 길게 끌고 가다가 결국 박한이에게 3점홈런까지 허용한 뒤에야 니퍼트를 내리고 윤명준을 등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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