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아스널)의 이름은 없었다. 하지만 김신욱(울산)이 복귀, 홍명보 감독의 '원톱 시험'은 계속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스위스(15일) 및 19위 러시아(19일)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간 꾸준히 지적받아온 원톱 부재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을 내비쳤다.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김신욱(울산)을 다시 대표팀에 발탁한 것. 김신욱은 올시즌 18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대표팀에는 지난 7월 동아시안컵 이후 4개월만에 복귀하게 됐다.
김신욱 외에 이근호(상주), 윤일록(서울), 김보경(카디프시티)이 공격수로 지명받았다.
미드필더로는 손흥민(레버쿠젠), 지동원-기성용(이상 선덜랜드), 이청용(볼턴),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 등 기존 멤버와 더불어 남태희(레퀴야)와 고명진(서울)이 새로운 멤버다.
수비수는 김진수(니가타), 윤석영(돈카스터),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샤밥), 이용(울산)이 그대로 선발돼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다만 부상으로 빠진 김창수 대신 신광훈(포항)이 뽑힌 것이 다른 점.
골키퍼로는 주전 경쟁을 벌이는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에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이범영(부산)이 추가됐다.
홍명보호 5기 대표팀은 오는 12일 파주국가대표훈련장에 소집될 에정이며, 사흘간 훈련 후 15일 스위스 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6일 두바이로 출국, 19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갖는다. - 홍명보호 5기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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