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해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4차전 유벤투스 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후반 6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반대편 골 포스트를 향해 날카롭게 슈팅,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이 골은 고작 4경기 치러진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가 터뜨린 8번째 골이자, 2013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14호 골이다. 이는 지난해 라이벌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기록한 13골을 넘어선 기록. 호날두는 지난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59골을 기록, 메시(63골)와의 차이를 4골로 좁혔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골 기록은 라울 곤살레스(71골)가 갖고 있다.
호날두는 후반 14분에는 가레스 베일에게 정확한 어시스트를 배달, 역전골에도 공헌했다. 비록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 10점으로 B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호날두 사진 제공 | TOPIC / Spla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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