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된다면 모든 걸 갖춘 선수가 될 것이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이 기성용(24)을 극찬했다.
기성용이 풀 타임 활약한 선덜랜드는 1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포백(40-Back) 라인 앞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를 조율하며 공격을 시발점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AFP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에게 "포백 앞에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등권의 선덜랜드가 강력한 우승후보 맨시티를 잡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며 기성용을 능력을 인정한 것.
포옛 감독은 "기성용은 내가 정말 존중하는 축구를 한다. 공을 줄 때와 받을 때를 알고 경기를 한다"며 "그는 경기내용을 바꿀 수 있다. 공을 컨트롤하며 빠르게 나아갈 수 있고 오른발은 물론 왼발로도 슈팅을 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포옛 감독은 "기성용은 모든 자질을 가진 선수다. 만약 기성용이 조금만 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다면 모든 것을 갖춘 선수가 될 것(He's a player with all the attributes, and if he believes in himself a bit more, then he'll be a player who has the lot)"이라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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