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새 외국인 코치 인선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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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13일 07시 00분


홍명보 감독이 12일 파주NFC에서 대표팀 첫 훈련을 갖기 직전 스탠딩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홍명보 감독이 12일 파주NFC에서 대표팀 첫 훈련을 갖기 직전 스탠딩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세이고 피지컬코치 대표팀 정식 합류
전력분석 담당할 외국인코치도 물색


홍명보호에 새 외국인 코치가 합류해 힘을 보태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2일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해 외국인 코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협회도 공감했다. 누구를 영입할 지를 놓고 홍 감독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단계다”고 밝혔다.

외국인 코치의 주 임무는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불을 상대국 선수들의 전력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의 장단점과 플레이스타일, 버릇도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내년 초 브라질과 미국 LA를 오가며 진행될 3주 간의 전지훈련 이전에 외국인 코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외국인 코치가 수석코치 직함을 맡지는 않을 전망. 홍명보호에는 현재 수석코치가 없다. 김태영 코치는 수비, 김봉수 코치는 골키퍼, 박건하 코치는 공격, 이케다 세이고 코치는 피지컬 등 분야별로 나눠져 있다. 외국인 코치는 전력분석 담당이 된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도 대표팀에 정식 합류했다. 세이고는 올 시즌까지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과 계약돼 있어 그동안 대표팀이 소집될 때면 파트타임 형식으로 한국에 왔다가 중국으로 건너가곤 했다. 최근 항저우와 계약이 끝나 협회와 정식으로 코치 계약서를 썼고 국내에 머물 집도 구했다. 이로써 홍명보호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홍 감독은 작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함께 썼던 4명의 기존 코치에 외국인 코치까지 5명의 코치를 데리고 내년 브라질을 향한 항해를 본격 시작하게 됐다.

파주|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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