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이용규는 구단과 수차례 만났으나 구단의 계약 제시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섭섭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용규는 15일자 '스포츠 동아'와 인터뷰에서 ""모두 7번 구단 관계자를 만났다. 어제(13일)는 (김조호) 전 단장님과 (허영택) 현 단장님을 포함해 실무자까지 세 분과 얘기를 나눴는데, 이제까지 단 한번도 구단의 계약안이 무엇인지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도 내가 15일 검진이 있어 서울로 올라간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조건에 대해 말 한마디 없다는 것은 마지막 순간 구단안을 통보하겠다는 뜻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 만나서 딴 선수들 얘기만 했다. 아마 나 같은 FA는 한명도 없을 것이다"며 섭섭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용규는 "구단은 협상할 마음이 없다. 마지막 순간에 조건을 통보하고 '하면 하고, 아니면 말겠다'는 식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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