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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FA이용규, 극적 반전 아니면 그대로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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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6 07:00
2013년 11월 16일 07시 00분
입력
2013-11-16 07:00
2013년 11월 1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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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용규. 스포츠동아DB
“마음이 떠났다”고까지 했던 이용규는 결국 KIA와 결별할까, 아니면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며 다시 호랑이 유니폼을 입을까.
이용규는 16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구단 관계자와 ‘최종 협상’을 벌인다. 우선협상기간 마지막 날 최종 담판을 통해 결별이냐 재결합이냐를 확정짓는다.
15일 오후 구단과 이용규는 우선협상기간 들어 처음으로 양측이 생각하는 계약 조건을 털어 놓으며 의견을 나눴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실질적인 첫 협상 후, 구단안을 전달한 오현표 운영실장이나 이용규 모두 “적잖은 의견차이가 있다”고 인정했다.
이용규는 13일까지 진행된 수차례 사전 만남에서 구단이 구체적인 계약안을 제시하지 않자 섭섭함을 감추지 않으며 “마음이 떠났다”는 폭탄선언을 했고, 구단은 15일 부랴부랴 오 실장을 서울로 급파해 이용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오 실장은 15일 만남 뒤 “내일(16일) 보다 진전된 구단안을 내 놓을 것”이라며 구단이 이용규 잔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용규 역시 “다시 한번 만나보겠다”며 16일 최종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롯데 강민호에 이어 LG 이병규(9번), 삼성 장원삼 박한이 등 우선협상기간 막바지에 이르며 대형 계약 소식이 잇달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가대표 리드오프’인 이용규가 극적인 반전을 이루며 KIA에 잔류할지, 아니면 새 둥지 찾기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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