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25·노스페이스)이 2013 리드 월드컵 랭킹과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김자인은 16-18일(현지시간)에 걸쳐 진행된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슬로베니아 크란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다. 김자인은 예선에서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 등 5명과 함께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도 단독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김자인은 결승에서 등반 중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모모카 오다, 아키요 노구치(이상 일본), 마르코비치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그러나 김자인은 이번 대회를 합산한 2013 리드 월드컵 랭킹에서 625점을 기록, 605점의 마르코비치에 20점 앞선 1위를 고수했다. 김자인은 최근 12개월의 대회 포인트를 합산한 세계랭킹에서도 472.35점을 기록, 454.70점의 마르코비치를 제치고 1위를 석권했다.
김자인이 월드컵 랭킹과 세계 랭킹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5개 리드 월드컵 연승을 달렸던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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