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17일 오후 4시(현지시간) 두바이 왕립 두바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첫 훈련을 갖기로 계획했다. 선선한 날씨로 30분 가까이 훈련 시간을 앞당겼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중동의 모래바람이 훈련을 가로막았다. 진정되기를 기다렸지만 그치지 않았다.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던 선수들은 온 몸으로 모래바람을 맞아야 했다. 공식 훈련은 취소됐다. 대표팀은 인근에 위치한 실내 풋살경기장에서 나머지 훈련을 소화했다. 모래바람은 11월 겨울로 접어드는 중동의 고질적인 날씨다. 19일 평가전을 갖는 대표팀으로선 또 다른 고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