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린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한국인 최초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박인비는 22일 밤(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3년도 LPG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 후 "내 이름을 위대한 여자골퍼의 반열에 올려놓게 돼 더 없이 영광"이라며 "특히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수상한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인비는 "이번 수상이 다음 세대의 여성들이 골프 채를 잡고 꿈을 쫓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인비의 부모와 약혼자 남기협 씨가 함께 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앞서 박인비는 지난 1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에서 열린 LPGA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4위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부분 경쟁자이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친 박인비는 시즌 마지막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LPGA 올해의 선수상은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박인비 L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인비 LPGA 올해의 선수상,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박인비 LPGA 올해의 선수상, 역시 박인비 대단. 약혼자도 멋있네" "박인비 LPGA 올해의 선수상, 약혼자 남기협 씨와 결혼은 언제?" "박인비 LPGA 올해의 선수상, 내년에도 활약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