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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故박영배 심장마비 사망, 부친도 같은병 사망…‘충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26 08:27
2013년 11월 26일 08시 27분
입력
2013-11-25 20:10
2013년 11월 25일 2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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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박영배 사망/동아일보DB
심장마비로 사망한 백두장사 출신의 박영배(31)의 아버지가 같은 병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 박영배가 22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 박영배의 아버지 역시 2002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고 박영배는 생전에 백두장사에 오르면서 "프로 입단 전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영전에 황소 트로피를 바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영배는 울산대를 졸업한 후 2003년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에 입단해 프로 씨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박영배는 2005년 설날장사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올랐으며, 2006년 제천장사씨름대회와 기장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도 백두장사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박영배는 2006년 부정맥 진단을 받아 갑작스럽게 씨름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이후 2011년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최근까지 사업차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중 변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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