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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정 다승킹, 막판 스퍼트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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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6 12:00
2013년 11월 26일 12시 00분
입력
2013-11-26 12:00
2013년 11월 26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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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다승왕, 막판 스퍼트에 달렸다.’
올 시즌을 1개월 앞둔 경정의 다승왕 판도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에 의하면 26일 현재 다승 1위는 37승의 김효년(39·2기).
2012년 32승으로 다승 7위에 올랐던 김효년은 벌써 지난해 승수를 뛰어넘었다. 특히 10월과 11월 두달간 15번 출전해 무려 10번을 우승할 만큼 기세가 무섭다. 종합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해 시즌 2관왕을 향해 질주중이다.
다만 대상경주 등 빅매치 우승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효년은 올해 대상경주 2위(스포츠경향배), 특별경정 3위(쿠리하라배)가 최고 성적이다.
그래서 김효년은 시즌 최고 대회인 12월 19일 열리는 ‘그랑프리’를 노리고 있다. ‘그랑프리’ 우승으로 상금 2000만원을 더한다면 상금왕도 가능하다. 김효년은 8500만원으로 상금 9위를 달리고 있다.
김효년을 쫓는 선수들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난해 다승왕 이재학(40·2기)과 올 시즌 유일하게 상금 1억원을 넘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승일(34·5기)이 34승으로 다승 공동2위다. 김민천(37·2기)이 33승으로 4위.
1위부터 4위까지 차이가 4승에 불과해 남은 한 달의 성적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
여자 선수로는 박정아(34·3기)가 26승으로 7위, 안지민(28·6기)이 25승으로 9위, 올해 여왕전 챔피언 손지영(28·6기)이 23승으로 10위 등 3명이 다승 순위 ‘톱10’에 올라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다승 상위권 선수들의 승수 차이가 크지 않아 다승왕을 놓고 시즌 폐막까지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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