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6일 한화 이글스와 총액 67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이용규의 보상 선수로 오는 12월 경찰청에 입단하는 포수 한승택을 지명했다. KIA는 한승택과 함께 한화로부터 이용규의 올해 연봉(3억4000만원)의 200% 보상금 6억8000만원도 함께 받는다.
덕수고 출신의 한승택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3순위)로 한화에 지명됐으며, 올해 24경기에 출장해 3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KIA의 안방은 김상훈(36)·차일목(32) 등 베테랑 포수들이 맡아왔다. 하지만 KIA는 올시즌 중반 이후 이홍구(23)와 백용환(24) 등에게 기회를 주며 안방 자원 육성에 나섰다.
KIA는 내년부터 이홍구를 중심으로 안방을 운영하되, 이홍구가 입대하는 빈 자리를 제대하는 한승택으로 메울 생각이다.
이용규는 지난 17일 한화와 4년간 총액 67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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