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의 공식 후원사인 한국야쿠르트에 대한 미디어노출 효과를 조사해 발표했다. 미디어 리서치 전문기관인 SMS 리서치앤컨설팅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타이틀 스폰서인 한국야쿠르트는 총 1034억원의 노출 효과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신문, TV 중계, TV 스포츠뉴스, 프로야구 전문프로그램, 인터넷 등의 매체에서 노출빈도, 노출시간을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다. 2012년 팔도와 한국야쿠르트를 합한 미디어노출 산출 금액은 1000억원 수준이었다. 2013년 미디어노출 산출 금액은 팔도(144억원)까지 합하면 약 1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가량 증가했다.
한편 이날 KBO 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 조용준 위원은 기후에 따른 관중수 변화 추이를 분석해 ‘2013 프로야구 관객 보고서’를 발표했다. 구장 크기와 경기를 치르는 팀들의 순위가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평균기온 21.4℃를 기준으로 최고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관중수는 경기당 95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습도가 1% 증가하면 관중수는 경기당 56명 가량 감소했다. 야구시즌(4∼9월) 중에서도 습도가 적고 기온이 온화해 외출하기 좋은 날 관중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KBO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각 구단이 날씨에 따른 관중수의 변화를 예측하고 마케팅 전략을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