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새마을금고는 3일 강원도 화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 첫날 여자부 단체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해체된 당진시청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MG새마을금고는 창단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만나 2-3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해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MG새마을금고와 KGC인삼공사의 단체전은 무려 3시간에 이르는 접전이었다. MG새마을금고는 1경기(단식)를 KGC인삼공사 배연주에게 내줬지만 2경기(단식)와 3경기(복식)를 내리 잡아냈다. 2경기에선 MG새마을금고의 국가대표 이장미가 실업팀 입단 후 첫 경기를 치른 KGC인삼공사 이민지를 2-0(21-15 21-13)으로 눌렀고, 3경기에선 MG새마을금고 황유미-김민경이 KGC인삼공사 정경은-김슬비를 역시 2-0(21-19 21-19)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4경기(복식)에 나선 정미진-이장미가 배승희-이세랑에게 1-2(21-9 13-21 11-21)로 역전패한 데 이어 5경기(단식)에선 김영미가 김예지에게 0-2(12-21 17-21)로 무릎을 꿇어 MG새마을금고는 창단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한편 김천시청은 영동군청을 3-0, 포천시청은 시흥시청을 3-1로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앞서 열린 남자부 단체전에선 김천시청과 삼성전기가 각각 수원시청과 고양시청에 나란히 3-0의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