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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BS 통역, 자꾸 맴도는 목소리… “풀레코 안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12-07 04:12
2013년 12월 7일 04시 12분
입력
2013-12-07 04:12
2013년 12월 7일 0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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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SBS 통역’
월드컵 조추첨이 끝난 가운데 SBS 통역사가 화제가 됐다.
한국은 7일 오전 1시(한국시각)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배정됐다.
조 추첨식은 공중파 KBS, MBC, SBS 3사가 동시 생중계했다.
이날 SBS 통역사는 월드컵 조추첨 내내 귀여운 목소리로 통역을 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SBS 통역사는 월드컵 마스코트인 풀레코가 등장하자 “풀레코 안녕”이라 말하는가 하면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등장하자 “축구공 호나우두입니다”라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우리 통역사가 참 귀엽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칫 딱딱하게 흘러갈 수 있던 월드컵 조추첨 식을 재밌게 만들어준 SBS 통역사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SBS 통역을 맡은 통역사는 포르투갈어 전공자로 포르투갈어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정도로 상당한 실력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대한민국에 포르투갈어 통역사가 한 명뿐인 것으로 안다”면서 “타 방송사에서 통역사를 먼저 데려가서 포트투갈어 학부생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H조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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