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쉬운 조라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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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9일 07시 00분


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 H조 사령탑들 반응

● 홍명보 감독(한국)

월드컵에서는 쉬운 조 편성이라는 건 없다.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다. 편안한 조란 생각을 해선 안 된다. 벨기에는 내년에 더욱 강해질 팀이고, 러시아는 신체조건과 테크닉을 모두 갖춘 상대다. 알제리도 충분히 저력이 있다. 월드컵은 준비 과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부족한 점을 찾아 철저히 준비하겠다.

● 파비오 카펠로 감독(러시아)

조 추첨 결과가 흥미롭고 좋다. 아주 힘겨운 상대도 없다. 재미있는 상대들을 만나게 됐다. 한국은 얼마 전 평가전을 치러 우리가 잘 알고 있다. 벨기에는 현 시점에서 가장 훌륭한 유럽 국가들 중 하나다. 이 중 알제리가 덜 알려졌지만 충분히 점검할 기회는 있다. 우리의 조 1위도 기대할 수 있다.

● 마르크 빌모츠 감독(벨기에)

일단 세계적인 팀, 강한 선수들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만족스러운 건 우리가 대회 예선을 치르며 많은 위협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결코 쉬운 조에 속한 건 아니지만 16강 진출을 향해 (무난한) 도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라고 본다.

● 바헤드 할릴호지치 감독(알제리)

매우 어려운 조에 속했다. 복잡한 편성이다. 벨기에는 부연설명이 필요 없는 정말 빼어난 실력을 지닌 훌륭한 팀이다. 좋은 사령탑이 이끄는 러시아도 굉장히 우수한 상대다. 한국은 팀플레이와 유기적인 연계 움직임이 좋다. 그래도 우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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