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메이저리그 출신 오른손 거포 호르헤 칸투(31)를 영입했다. 두산은 9일 “칸투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총액 3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국적의 칸투는 16세였던 1998년 탬파베이와 입단계약을 하고, 2004년 7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5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성장한 그는 2011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8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04홈런, 476타점을 기록했다. 칸투는 멕시코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한국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멕시코리그에서 31홈런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전성기에 탬파베이의 주전 2루수이자 중심타자로 활약한 그는 1·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