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고는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야구대제전(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유스트림코리아 공동주최)’ 6일째 세광고와의 준결승에서 김다원(KIA)의 1회 선제 결승 좌월3점홈런에 힘입어 8-6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동성고는 2회 1사 후 문선재(LG)-이원석(두산)의 연속안타와 김다원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서 윤도경(두산)의 싹쓸이 3루타 등으로 4점을 더 보태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동성고 윤명준(두산)은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최근 경찰청에서 제대한 동성고 4번타자 김다원은 화끈한 홈런포와 2볼넷 등으로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야구대제전을 통해 화끈한 복귀 신고를 했다.
성남고도 부산고와의 준결승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김종원(동의대)의 짜릿한 결승 솔로아치를 앞세워 4-3, 재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가족의 현장 응원에 힘입은 권용관(LG)은 7회초 2-3에서 균형을 맞추는 1타점 동점타를 터뜨렸다.
12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동성고-성남고의 결승전 승자에게는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준우승팀에는 500만원이 돌아가고, 4강 탈락팀 두 팀에는 출전수당 외 상금 300만원씩이 지급된다. 결승전은 SBS ESPN에서 생중계하고, 유스트림코리아(www.ustream.tv)와 스포츠동아 홈페이지(www.sportsdonga.com)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