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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고의 충돌 논란’ 헤인즈 “해서는 안 될 행동…김민구에 사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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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18:42
2013년 12월 16일 18시 42분
입력
2013-12-16 18:42
2013년 12월 16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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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의 충돌 논란' 헤인즈, 김민구에 사과/채널A)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물의를 일으킨 프로농구 SK 외국인선수 애런 헤인즈(32)가 공식 사과했다.
헤인즈는 16일 서울 논현동 한국프로농구연맹(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 직후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 "김민구, KCC, 모든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헤인즈는 "김민구가 빨리 회복해 코트에 나섰으면 좋겠다. 나중에 김민구를 만나면 반드시 개인적으로도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헤인즈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2쿼터 도중 KCC 김민구(22)를 고의로 밀어 넘어뜨렸다.
이에 김민구는 호흡 곤란과 통증을 호소하다 이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KCC는 결국 완패했다.
헤인즈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가 약간 과열되면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내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헤인즈는 또한 "모든 팬에게 다시 사과하고 코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잘못을 만회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경은 SK감독 역시 "KCC 구단과 허재 감독, 김민구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김민구의 빠른 복귀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앞으로 SK 선수들은 정정당당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KBL재정위원회에 회부된 헤인즈는 KBL의 제재에 구단의 자체 징계까지 추가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에게 자숙 기간이 필요하다"며 "구단과 상의해 추가 제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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