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빛낸 ‘우리 동네 예체능’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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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3일 07시 00분


2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심사위원으로 나선 ‘우리 동네 예체능’ 멤버 김혁(왼쪽)과 이혜정.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2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심사위원으로 나선 ‘우리 동네 예체능’ 멤버 김혁(왼쪽)과 이혜정.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최인선감독 “농구 널리 알리는데 보람”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KBS 2TV 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을 통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인선 감독, 우지원 코치, 배우 김혁, 모델 이혜정을 초청했다. 이들은 이날 각종 시상을 책임졌을 뿐 아니라 시구, 덩크슛 콘테스트 심사위원 등으로 활약했다. 농구선수 출신인 김혁은 하프라인 슛 이벤트에 참가해 올스타들과 함께 어울렸다.

이른바 대세 예능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우리 동네 예체능’은 탁구와 배드민턴에 이어 최근 농구팀을 조직해 일반 동호인들과 실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를 잃어가고 있던 프로농구 또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KBL은 올스타전에 ‘우리 동네 예체능’ 멤버 중 실제 농구선수 출신인 김혁과 이혜정, 프로농구에 몸담았던 최 감독과 우 코치를 초청했다. 종목과 전혀 관련이 없는 초청가수나 인기 연예인들보다는 농구로 연결된 스타들의 등장은 매우 신선했다.

최 감독은 “농구를 널리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나를 포함한 ‘우리 동네 예체능’ 모든 일원이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오늘 행사에 KBL이 초청해줘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동네 예체능’은 12월까지만 농구를 하기로 돼 있었는데, 인기를 끌면서 내년에도 농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농구 또한 이런 계기를 통해 침체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잠실|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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