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군단 대결, 성탄 선물은 도로공사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5일 03시 00분


‘얼짱’ 곽유화 서브 리시브 34개… 현대건설 꺾고 꼴찌 맞바꿔

크리스마스이브(24일)에 미녀 팀 맞대결이 열렸다. ‘거요미(거대+귀요미)’ 양효진(24), ‘꽃사슴’ 황연주(27) 등이 몸담고 있는 현대건설은 응원 구호에 아예 ‘미녀 군단’이라는 말이 들어 있을 정도고, 도로공사의 레프트 곽유화(20·사진)는 여자 연예인들을 제치고 성형 전문의들이 뽑은 최고 ‘얼짱’에 선정되기도 했다.

산타 할아버지가 승리를 선물로 준 미녀 팀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안방 팀 현대건설에 3-1(17-25, 25-22, 25-20, 25-17)로 역전승을 거두고 꼴찌에서 4위로 올라섰다. 패한 현대건설은 최하위가 됐다.

도로공사의 금발 외국인 선수 니콜(27·미국)은 39득점을 올리면서 현대건설 수비 라인을 무력화시켰다. ‘배구계의 이나영’으로 불리는 센터 하준임(24)도 10점을 보탰다. 곽유화는 팀에서 제일 많은 서브 리시브(34개)를 받아내며 5득점을 기록했다.

구미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김요한(28)이 부상에서 돌아와 28득점을 올린 LIG손해보험이 한국전력에 3-2(12-25, 35-33, 22-25, 25-19,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