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이승우(15)가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5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비자 등 서류 작업을 마무리 짓는 대로 내년 1월 또는 2월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이승우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 팀과 계약해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참가하는 대회마다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석권했다. 바르셀로나는 연령대 팀을 건너 뛰고 후배닐(16세 이하)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그를 잡기 위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아버지 이영재씨는 26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구단에서 초특급 대우를 제공했다고 얘기한다.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은 환경이었다. (이)승우가 스페인어에 익숙해졌고, 동료 및 코칭스태프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