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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배상문 “새해 첫 우승 쏜다”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4-01-03 08:18
2014년 1월 3일 08시 18분
입력
2014-01-03 07:00
2014년 1월 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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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배상문. 사진제공|KPGA
4일 美 PGA 현대토너먼트 티오프
남자골프의 새 간판스타로 자리 잡고 있는 배상문(28·캘러웨이)이 새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배상문은 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 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에 출격한다. 새해 첫 대회를 시작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배상문은 12월 말 일찍 현지에 도착해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컨디션 조절과 휴식기 동안 무뎌진 샷 감각을 회복하면서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감은 여전히 높다.
PGA 투어는 배상문의 우승 가능성을 23위(파워랭킹 순위)에 올려놨다. 높지 않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도 볼 수 없다. 이번 대회에 나오는 30명은 모두 ‘한방’을 갖고 있다. 지난해 1승 이상 경험한 선수들이다.
우승 후보 1순위는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2위)이 가장 높은 애덤 스콧(호주)이다. 두 번째는 웹 심슨(미국), 다음으로 지난해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을 우승 후보로 손꼽았다.
지난해 우승자 가운데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로리 매킬로이, 헨릭 스텐손 등 톱 랭커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우승의 변수는 변덕스런 날씨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바람이 잦아들면 우승 스코어는 20언더파 이상으로 치솟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사흘 동안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배상문이 우승하기 위해선 변화무쌍한 날씨 적응이 관건이다. 더불어 특유의 배짱 플레이와 몰아치기가 나와야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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