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 김정은은 ‘미스 올스타’로 불린다. 지난해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별 중의 별’로 다시 빛날 수 있을까.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5일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폭발적인 공격력과 빼어난 개인기로 올스타전을 지배했던 김정은은 MVP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팬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단비(신한은행), 2위 이경은(KDB생명), 올 시즌 100%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박혜진(우리은행), 신정자(KDB생명) 등도 주목 받는 스타들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중부(우리은행, 하나외환, KDB생명)와 남부(신한은행, 삼성생명, KB국민은행)로 나뉘어 12명씩 출전한다. 중부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남부는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다양한 이벤트로 볼거리도 풍성하다.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에 출연 중인 박진영, 존 박, 신용재, 서지석 등으로 이뤄진 연예인 농구팀과 전주원 박정은 정선민 정은순 유영주 등 왕년의 스타들이 힘을 합친 ‘W레전드’ 팀이 이색 성(性) 대결을 펼친다. 하프타임 때는 춘천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기부 행사인 ‘사랑의 하프라인 슛’이 진행된다. 100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과 발광다이오드(LED)TV, 김치냉장고 등 경품도 푸짐하다. 선착순 관중 3000명에게 농심 수미칩과 백두산 백산수가 제공되고 선수들이 직접 피자 300판도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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