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종합격투기 데뷔전, 극우 성향 일본 선수와 대결…“일본 선수에게 질수 없다”

윤형빈 타카야 로드FC

윤형빈 종합격투기

아시아 최고의 종합격투기 리그 로드FC에서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로의 데뷔를 선언한 국내 종합격투기 선수 연예인 2호 윤형빈의 데뷔전이 확정됐다.

윤형빈은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갖는다.

윤형빈의 상대인 타카야 츠쿠다는 윤형민과 마찬가지로 프로종합격투기는 이번 경기가 데뷔전이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 다수의 아마추어 경기 전적을 보유한 선수로 알려졌다.

또 타카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로드FC에서의 데뷔전은 정말 영광이다. 상대가 연예인 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것 아닌가"라며 "한국인에게는 질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라는 극우성향의 발언을 남겼다.

이에 윤형빈도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분개해서였다"라며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편치 않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나역시 마찬가지로 일본선수에게 절대로 질수 없다"라고 밝혔다.

최근 윤형빈은 압구정에 위치한 로드FC 오피셜 체육관인 '서두원짐'에서 2월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윤형빈과 서두원은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도 나올 만큼 절친한 사이. 하지만 윤형빈은 로드FC 케이지 위에서만큼은 예능인이 아닌 한명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다.

윤형빈의 데뷔전은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린다. 해당 경기의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윤형빈-타카야 사진제공=로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