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3-2014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6분과 후반 49분 2골을 몰아치며 화끈한 득점력을 뽐냈다.
메시의 활약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4-0로 가볍게 헤타페를 눌렀다. 지난해 11월11일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메시는 거의 두 달 만에 돌아왔다.
하지만 메시의 골 감각은 녹슬지 않았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메시는 겨우 30분 동안 두 골을 집어넣는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8분 바르셀로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18분 파브레가스의 추가 골까지 터져 2-0으로 훌쩍 앞서 나갔다.
메시는 후반 1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교체돼 투입됐다. 메시는 전매 특허인 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결국 후반 45분과 추가시간에 잇따라 골을 넣었다. 특히 마지막 골은 그의 팬들을 크게 환호하게 했다. 메시는 홀로 볼을 몰고가다가 수비수 4명을 뚫고 드리블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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