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강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경기를 주도했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도 도로공사의 분위기였다. 도로공사는 16-7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막판에 분전해 23-23이 됐다. 이 고비에서 니콜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도로공사의 독주였다. 도로공사는 17-11에서 오지영이 3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했고 승부는 사실상 여기서 끝났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과 시즌전적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기업은행은 이날 결과 포함 올 시즌 4번 밖에 안 졌는데 이 중 2패를 도로공사에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