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12cm’ 레안드로 비소토 영입…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레안드로 비소토

한국전력, '212cm' 레안드로 비소토 영입…새로운 날개 달까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는 월드 클래스 라이트인 레안드로 비소토였다.

한국전력은 10일 "외국인 선수를 밀로스 큘라피치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레안드로 비소토로 교체한다"라고 발표했다.

비소토는 브라질 국가대표 라이트로, 이탈리아와 러시아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212cm-97kg의 체격을 지닌 장신 공격수다. 브라질을 2010 월드리그 금메달,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로 이끄는 등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1983년생인 레안드로 비소토의 서른 두살 나이가 다소 걸리긴 하지만, 압도적인 신체조건이 돋보인다. 한국전력은 밀로스의 기량에 불만이 있던 차에 밀로스가 대퇴부근육 이상까지 겪게 되자 대체 선수를 물색한 끝에 비소토를 영입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신인 거포 전광인과 왼손 레프트 서재덕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선수가 제몫을 하지 못해 최근 6연패에 빠지는 등 리그 최하위에 그치며 부진을 거듭해왔다. 역대 한국 배구를 찾은 외국인 선수 중 '특급'의 이름값에 결정력을 갖췄을 것으로 기대되는 비소토의 합류가 한국전력에 새로운 날개가 될지 주목할만하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레안드로 비소토 사진=FIVB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