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1도움 ‘대활약’ 기성용, ‘블랙 캣츠’에게 기쁨 돌려

기성용. 선덜랜드 홈페이지

기성용 1골-1도움

기성용(25·선덜랜드)이 원정을 와준 2000여명의 '블랙 캣츠(black cat·선덜랜드 서포터 애칭)'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기성용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13-14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날렵한 스피드와 빠른 움직임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뛰어들던 아담 존슨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3번째 골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팬들이 런던 원정을 와줘서 놀라왔다. 경기 내내 우리를 위해 응원을 해줬다"면서 승리의 기쁨을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돌렸다.

이어 기성용은 "우리는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우리 팀은 승리에 대한 큰 욕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원들은 자신감을 되찾았다. 팬들에게 우리가 이기려 한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팬들은 런던까지 원정을 오느라 많은 돈을 썼다. 우리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했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활약에 선덜랜드는 풀럼을 4-1로 대파했다. 선덜랜드는 FA컵과 리그컵, 프리미어리그까지 3연승을 달렸다.

사진=기성용, 선덜랜드 홈페이지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