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주봉은 또 한명의 배드민턴 전설 김동문(39)과 조를 이뤄 세계 최정상급 실력으로 인정받는 현역 국가대표 이용대(26)-유연성(28)과 대결을 펼쳤다.
배드민턴의 '셔틀콕'은 최고 속도 170km에 이를 만큼 빠르다. 눈으로 쉬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의 스피드로 오고가는 셔틀콕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박주봉-김동문 팀은 현재 세계최강인 이용대-유연성과 팽팽히 맞서며 죽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용대의 패기넘치는 스매싱도 박주봉과 김동문의 노련한 수비를 쉽사리 뚫지 못했다.
특히 참가자 중 최고령인 박주봉은 현역 시절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배드민턴 강국들에서는 '신'에 가까운 존재로 추앙받던 인물답게 '신의 경지'에 다다른 듯한 배드민턴 실력을 선보였다.
양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무려 열세번째 동점까지 이루는 접전을 펼쳤다. 현역 국가대표인 이용대-유연성 조는 앞뒤를 넓게 넓게 찌르는 작전으로 '체력전'을 유도, 간신히 21-18로 승리를 따냈다. 이용대는 "선배들이 지금 복식 나가셔도 동메달 정도는 따실 것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장장 50분에 걸친 명승부였다.
우리동네 예체능 박주봉 김동문 이용대 유연성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동네 예체능 박주봉 김동문 이용대 유연성, 한두세트 정도라면 아직도 이 정도 실력이구나", "우리동네 예체능 박주봉 김동문 이용대 유연성, 나이 반밖에 안되는 후배들이 땀 뻘뻘 흘리더라", "우리동네 예체능 박주봉 김동문 이용대 유연성, 역시 레전드 죽지 않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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