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은 한국 꿈나무들의 역량을 점검하는 무대이다.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된 주니어 남자 단식에 한국의 유망주 6명이 출전했다.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메이저 대회 본선에 6명의 한국 주니어 선수가 나선 것은 역대 최고인 것 같다. 15세 전후의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기대가 크다. 큰 대회를 통해 배우는 게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일 열린 주니어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청각장애를 극복한 기대주 이덕희(마포중)는 미첼 하퍼(호주)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32강전에 올랐다. 전날 경기에서도 지난해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자인 정현(삼일공고)과 홍성찬(횡성고)이 나란히 승리해 32강전에 합류했다. 정윤성(대곶중)과 오찬영(동래중), 강구건(안동고)은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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