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소치올림픽, 김연아-그레이시 골드 주목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8일 08시 25분


김연아는 이번 소치올림픽을 통해 소냐 헤니-카타리나 비트에 이어 피겨종목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동아일보DB
김연아는 이번 소치올림픽을 통해 소냐 헤니-카타리나 비트에 이어 피겨종목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동아일보DB

‘김연아 그레이시 골드’

미국 야후스포츠가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미국 피겨의 샛별 그레이시 골드(19)를 오는 2월 열리는 소치올림픽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로 꼽았다.

야후스포츠는 '소치올림픽의 주목할 선수 15명'이라는 기사에서 김연아를 14번째로 소개했다.

야후스포츠는 "한국은 역대 겨울올림픽에서 45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그중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이외의 종목에서 나온 메달은 오직 김연아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뿐"이라면서 "한국은 김연아의 2연패를 기대하고 있다. 김연아는 가장 유명한 스포츠 스타"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후스포츠는 다소 다른 목적에서 미국 피겨의 간판 애슐리 와그너(23)와 그레이시 골드(19)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골드는 최근 미국선수권에서 211.69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하며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메달 후보로 꼽히는 신예다. 반면 오랫동안 미국 피겨의 간판 역할을 해온 와그너는 이번 미국선수권에서 4위에 그쳤음에도, 3위 미라이 나가수를 제치고 소치올림픽 대표로 나서게 돼 논란을 일으켰다.

야후스포츠는 골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와그너의 현재 기량은 실망스럽다. 소치에서 와그너는 자신이 선택받은 이유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라며 매서운 눈길을 보냈다.

한편 야후스포츠가 꼽은 '주목해야할 선수 15명'에 아사다 마오(24·일본)가 제외된 점도 눈에 띈다.

야후스포츠는 김연아와 골드, 와그너 외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절대강자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 스노보드의 황제 숀 화이트(28·미국), 여자 스키점프의 사라 다카나시(18·일본), 남자 컬링의 브래드 제이콥스(캐나다), 남자 아이스하키의 알렉스 오베츠킨(29·러시아) 등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연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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