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는 28일 서울에서 제안한 코치직을 수락하고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아디는 이로써 1997년 브라질에서 시작해 17년간 뛰어온 정든 피치를 떠나게 됐다.
아디는 지난 2006년 서울에 입단한 이래 약 8년 동안 총 264경기에 출전,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기록을 갖고 있다. 아디는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중 K리그에서 2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유일한 외국인 선수다.
아디는 서울의 지난 2010년과 2012년 K리그 우승,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고, 총 5번의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누렸다. 성실한 생활태도와 유화적이고 훌륭한 성품까지 갖춰 서울의 '정신적 지주'로 꼽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