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우리동네예체능'을 진행하고 있는 강호동은 지난 1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빙상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M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 객원 해설자로 나섰다.
강호동은 경기 시작 전 "세계인의 축제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 긴장되고 흥분되며 떨린다"라면서 "시청자들의 열기를 모아 기적같은 힘이 선수들에게 전달되도록 신나게 응원하겠다"라는 해설 참여 각오를 드러냈다.
강호동은 예능인이 아닌 체육인으로 돌아온 듯 했다. 강호동은 "모태범 선수가 (100m까지) 우사인 볼트처럼 9초 5만 나오면 좋겠다", "선수들이 제일 빠를 때의 시속은 어느 정도인가" 등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을 던지며 특유의 친근감을 잘 살리면서도 체육인다운 진지함도 잃지 않았다.
강호동은 11일 이상화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도 객원 해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상화는 11일 밤 9시 45분(한국 시각)부터 시작되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한국의 소치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강호동 해설 도전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호동 해설 도전, 오버하고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진지하더라", "강호동 해설 도전, 내가 궁금해하면 화면 속 강호동이 물어봐줘서 깜짝 놀랐다", "강호동 해설 도전, 역시 엘리트 체육인 어디 안 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강호동 해설 도전=KBS 소치올림픽 중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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