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24승무패, 방어율 1.27을 기록했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1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에 공식 입단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식에는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 조 지라디 감독이 참석해 다나카를 환영했다. 현지 언론은 마쓰이 히데키 이후 최대 규모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달러(약 1653억원)에 계약한 다나카는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 순간 정말 양키스 선수가 됐다는 것을 느낀다. 양키스에 입단해서 행복하다.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어로 자신을 소개한 뒤 통역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을 마쳤다. 양키스에 입단한 역대 7번째 일본인 선수인 다나카는 올 시즌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 투수 구로다 히로키와 함께 한솥밥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