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여친’ 이상화, 과거 이규혁에게 “결혼하자”…무슨 사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3일 16시 57분


(사진=이상화 과거 이상형 발언/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캡처)
(사진=이상화 과거 이상형 발언/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캡처)
'이상엽 이상화' '이규혁'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선수의 남자친구 이상엽 중위(26)의 소치 방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상화 선수의 과거 이상형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화는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이규혁 편에 깜짝 출연해 "이규혁을 이성으로 좋아한 적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운동하는 모습에 반해 결혼하자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상화는 "그런데 나이가 들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시야가 넓혀지니 바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규혁은 "이상화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당시 농담으로 '너 1등 하면 결혼하자'고 했는데 그 주 대회에서 3등을 하고 다음 주 대회에 1등을 하더라. 가슴이 철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규혁은 "나중에 이상화에게 '너 지금은 이래도 대학가면 다 잊는다'라고 하니 자기는 일편단심이라고 그런 사람 아니라고 했다"며 "그런데 대학교 가니 실제로 바뀌더라. 조금 서운했다"고 털어놔 이상화를 당황케 했다.

이상화 과거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화, 이규혁 팬이었구나…남친 이상엽 질투하겠네" "이상화, 이제 이상엽 뿐?" "이상화-이규혁, 잘됐으면 어떻게 됐을까?" "이상엽 이상화, 훈남훈녀 커플이네" "이상엽 이상화 커플, 이규혁 좀 섭섭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스하키 선수이자 현재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정훈장교로 복무 중인 이상엽 중위는 부대장의 승인 하에 지난 주 겨울올림픽 현지 러시아 소치로 향했다. 이상엽 중위는 12일 이상화의 500m 경기 전까지는 먼발치에서 응원만 했고, 500m 경기 직후 잠시 이상화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화는 11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 34명 중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13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금빛 사냥에 나선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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