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신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벌은 아사다 마오(24)가 아니다’라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의 발언에 한국 언론들이 방향을 바꿔 그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불만 섞인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아사다가 아닌 리프니츠카야가 김연아(24)의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것을 언급했다. 산케이신문은 “김연아의 라이벌은 이미 바뀐 듯하다. 아사다는 엉덩방아를 찧었고, 리프니츠카야는 날았다. 아사다가 단체전에서 실패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전했다.
아사다는 지난 9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악셀을 시도했지만 실패해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 매체는 리프니츠카야의 연기로 경기장이 환호성에 휩싸였고, 이 분위기가 아사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산케이신문은 “단체전 경험을 개인전에서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아사다에 비해 단체전 경험을 하지 못한 김연아는 실전에서 경험차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아사다의 메달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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