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金… 다시 일어난 박승희 ‘값진 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4일 03시 00분


쇼트트랙 女500m 16년만에 메달

박승희(22·오른쪽)가 13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전이경이 동메달을 차지한 이후 이 종목에서 16년 만에 나온 메달이다. 박승희는 출발부터 선두를 달리다 한 바퀴를 돌기 전 뒤따르던 이탈리아 아리안나 폰타나(왼쪽)와 영국 엘리스 크리스티가 넘어지면서 함께 넘어졌다. 중국의 리젠러우가 행운의 금메달을 딴 가운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승희는 크리스티가 실격당하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소치=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박승희#쇼트트랙#소치 겨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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