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훈남선수로 이름난 네이트 바솔로메이(24)도 '피겨여왕' 김연아(24) 앞에서는 한 명의 팬에 불과했다.
바솔로메이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나 좀 꼬집어줄래?(Can someone pinch me?)"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바솔로메이는 김연아와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벅차오르는 감격에 환하게 웃고 있는 바솔로메이와 달리 어색하게 웃고 있는 김연아의 얼굴이 눈에 띈다. 바솔로메이는 당당하게 김연아의 어깨에도 손을 올리고 있다.
바솔로메이는 해당 사진에 'Yunakim'과 'goddess'라는 태그를 삽입, 김연아를 '피겨 여신'으로 칭하는 '팬심'도 드러냈다.
바솔로메이와 그의 페어 파트너 펠리시아 장은 김연아의 광팬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지난해 김연아의 '원데이모어(뮤지컬 레미제라블 OST)'를 보고 영감을 얻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레미제라블'로 정했다. 바솔로메이는 아이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의 레미제라블은 무척 아름답고 매혹적이었다. 바로 저거야!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여자 싱글에서 페어로 전향한 펠리시아 장도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바로 김연아"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연아는 오는 20일 쇼트프로그램, 21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통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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