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 유즈루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84점, 프로그램구성점수(PCS) 46.61을 받아 합계 101.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KBS의 조건진 아나운서와 변성진 해설위원은 하뉴 유즈루의 완벽한 연기에 "깨끗한 연기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누가 이 선수를 이길 수 있을까"라며 찬사를 보냈다.
지난 7일 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7.98점을 받으며 완벽한 컨디션을 과시했던 하뉴 유즈루는 이날 경기에서 신채점제 이후 사상 처음으로 100점을 넘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하뉴 유즈루에 이어 패트릭 챈(캐나다)가 97.52점으로 2위,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이 86.9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짜르' 예브게니 플류쉔코는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하뉴 유즈루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는 모두 김연아의 전 코치 브라이언 오서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하뉴 유즈루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중 한 명이 이번 올림픽 우승을 차지할 경우 브라이언 오서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당시 김연아에 이어 올림픽 2개 대회 연속으로 제자를 우승으로 이끌게 된다.
하뉴 유즈루 브라이언 오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뉴 유즈루 브라이언 오서, 오서가 잘 가르치긴 하는 듯", "하뉴 유즈루 브라이언 오서, 김연아 덕분에 좋은 제자 얻은 것 같다", "하뉴 유즈루 브라이언 오서, 하뉴 유즈루 완전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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