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실전무대서 첫 공식훈련…“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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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6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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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앵커멘트]

어제 하루 휴식을 취한 피겨여왕 김연아가
조금 전 경기가 열릴 실전 무대에서
첫 공식훈련을 했습니다.

저희 채널A가 가장 발빠르게 이 소식 전합니다.
소치에서 정일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탠드업 : 정일동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입니다.
김연아의 역사적인 올림픽 2연패가
완성되는 곳입니다“

소치입성 후 첫 실전 무대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훈련중인 리츠니츠카야를 빼고
같은 연습조인 5명이 40분간 몸을 풀었습니다.

김연아는 자신의 차례에서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선보였습니다.

첫 트리플 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했습니다.

연기 중간에 잠시 숨을 고른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에선 살짝 스텝이 엉켰지만
이후 물흐르듯 여왕의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경기장에는 조금 더 적응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스탠드업 : 정일동 기자]
“이 곳은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함께 열립니다. 그러다 보니 빙질의 상태가
문제가 됩니다“

실제로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가 잇달았습니다.

금메달을 딴 일본의 하뉴도 은메달을 딴
캐나다의 챈도 착지에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쇼트트랙은 더 심합니다. 넘어지지만 말라는
말이 나올 정도.

여기엔 열악한 얼음 상태가 한몫을 합니다.

짧은 시간 내 쇼트트랙과 피겨 빙판으로 바꾸다 보니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피겨여왕과 리프니츠카야 그리고 아사다 마오.

소치 얼음주의보에 누가 더 빨리 적응할지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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