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월드컵 최종엔트리 80%는 결정됐고, 남은 20%를 고민한다고 밝혔다. 5월 발표할 최종엔트리는 앞으로 남은 3∼4월에 선수들이 보여줄 경기력이 선발 기준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건 어떤 누구든 월드컵 출전을 100% 확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부상이라는 돌발변수는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선수도 팀도 모두가 착실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박주영(왓포드)과 김신욱(울산) 등의 경쟁을 기대하는가.
“아직 정해진 주전은 없다. 11명의 베스트 라인업은 (월드컵 본선이 열릴) 6월에나 결정될 것이다. 이전까지는 결정하지 않는다. 단순히 그리스 원정만이 아니더라도 계속 선수들이 경쟁해야 할 부분이다.”
-골키퍼 명단에도 얼굴이 바뀌었다.
“기존 이범영(부산 아이파크)을 대신해서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새롭게 합류했다. 예비엔트리 30명 가운데 골키퍼로 4명을 포함시켜야 한다. 그런 면에서 김진현을 발탁했다. 골키퍼도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
-해외파 비중이 높아졌다.
“해외파와 국내파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 미드필더 하대성(베이징궈안)도, 박종우(광저우푸리)도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K리그 소속이었다. 내게 해외파는 큰 의미가 없다. 해외파, 국내파를 구분 짓는 건 자제해줬으면 한다. 오늘의 국내 선수가 내일의 해외 리거가 될 수 있다.”